1. 공유와 연합을 거치는 단계적 통합의 시너지 극대화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종합대학과 지역의 거점국립대 간의 상생발전 계획은 충청북도 지역혁신계획을 바탕으로 하지만, 지역의 경계를 넘는 경기권역과의 협력 계획 마련이 수반되어야 하며, 양대학 다수의 캠퍼스 특성화 계획은 소재 지역의 지자체, 산업체 및 연구소와의 협력체계 안에서 복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성공적 통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에 충분한 연구와 논의가 기본이 되어야 하며, 공유와 연합 단계를 거치는 단계적 통합은 양대학 상생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필수과정이다.
2. 1대 1 수평적 통합과 현 구성원 최대 수혜
단계적 통합은 양대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하며, 이는 기본적으로 양대학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는 상호 존중의 수평적 방식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수평적 통합은 의사결정방식을 시작으로 거버넌스 및 재정 등 모든 항목에서 등가의 원칙이 준수되어야 하고, 통합 이후 양대학의 규모 역시 현재 수준이 유지되어야 한다. 또한 상생발전의 과정과 결과는 현재 교직원 및 학생이 최대 수혜자가 되는 방식이어야 하고 특히, 교직원의 선택을 존중하는 캠퍼스별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3. 구성원 동의 기반 원칙과 유사학과 화학적 통합
구성원 동의에 기반하지 않은 통합은 치유하기 어려운 갈등을 만들고 또한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단계적 통합은 구성원의 동의에 기반하여야 하고, 동시에 소수 그룹의 의견이 존중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또한, 양대학의 미래를 각 대학 구성원의 동의를 기반으로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과 같이 각 캠퍼스의 특성화도 그 구성원의 의사가 기본이 되어야 하며, 같은 의미로 유사학과의 통합은 화학적 방식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해당학과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4. 통합교명의 미래지향적 협의 제정
통합대학의 교명은 양대학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협의하여 새롭게 제정되어야 한다. 신교명은 통합대학의 장기적 발전 및 확장계획에 부합하여야 하며, 대학 구성원이나 동문뿐만 아니라, 캠퍼스 소재 지자체 등 관련된 모든 주체와의 협의를 통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5. 지역혁신 및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캠퍼스 재배치 및 특성화
단계적 통합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지역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며 동시에 통합대학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결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캠퍼스 특성화를 위한 재배치이며, 의왕캠퍼스의 철도교육 특화 등 기존 캠퍼스의 특성화를 발전시키거나, 지역혁신의 지산학연 협력 및 특화 잠재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